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16개월 아기랑 무계획으로 다녀오고 알게된 꿀팁

아기 돌쯤부터 롯데월드를 한번 데려가보고 싶었는데, 16개월이 된 최근에 드디어 데리고 다녀왔어요!
아기랑 단둘이 다녀왔고, 파워P인간이라 방문 전에 별다른 검색이나 자료 조사 없이 무계획으로 다녀왔습니다.
아기랑 롯데월드 검색해보면 오픈런부터 동선 짜기, 퍼레이드 자리 잡기 등 준비할 게 너무 많아보이더라구요. 근데 롯데월드를 평생 1번만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계획 쫙 짜놓고 움직이는 게 제 성격이랑 안 맞아서 그냥 직접 겪어보고 오자 싶었어요.
방문요일 및 시간
: 평일 월요일 11시 입장, 오후 3시반 퇴장
무계획 롯데월드 다녀온 소감
: 계획했어도 그대로 못 했을 듯. 무계획으로 방문하고 알차고 재밌다!
아무튼 저 같은 P엄빠들을 위해 실제로 아기랑 놀다 온 생생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주차 명당
유일하게 알아보고 간 아기랑 롯데월드 꿀팁이라면 바로 주차 구역이에요. 롯데월드 말고도 어디 놀러갈 때 주차 관련 정보는 늘 찾아보고 가는 편입니다.


가장 좋은 구역은 A120, A220, A320등 어드벤처 20번 기둥 근처예요.
롯데월드 지하주차장은 롯데마트, 호텔, 롯데월드몰 뭐 다~ 이어져 있기 때문에 구역별로 알파벳이 써 있어요. A는 어드벤처, M은 마트, H는 호텔.. 이런 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가실 분들은 기본적으로 A 구역에 주차하시면 크게 멀어지지 않아요.
A120은 지하1층 20번 기둥, A220은 지하2층 20번 기둥.. 이런 식으로 번호가 붙습니다. 그래서 20번 기둥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만 주차하세요.

그러면 바로 이렇게 어드벤처랑 가까이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어요!


참고로 주차 정산은 모바일 티켓을 예매한 분은 모바일 티켓 아래쪽에 주차정산 버튼이 있어서 거기서 하시면 되고,
현장발권 하신 분들은 주차장에 있는 주차 사전정산 키오스크에서 티켓 스캔하면 됩니다.
롯데월드 입장권 소지자는 입차 후 최초 3시간 무료주차가 적용되고, 3시간 초과 시 10분 당 1천원인데 롯데월드 안에 있는 식음업장이나 기프트샵을 이용하면 추가로 무료주차를 받을 수 있답니다!
찾아가는법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표소랑 출입구는 지하1층에 있어요. 지하1층에서 왠지 설레보이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을 따라 같이 가시면 됩니다
이정표도 계속 나와 있고,, 찾아가는 건 너무 쉬워서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어요,,
롯데월드 티켓 할인 예매하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늘 사람이 많기 때문에, 현장 발권을 하려면 대기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 해요. 그래서 꼭 사전 예매를 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성인 기준 기본 요금은 67,000원으로 비싼데요, 미리 온라인 티켓을 구매하면 4만원대에 종일이용권을 살 수 있어요.

제가 지금 조회해보니 kkday, 클룩, 마이리얼트립 등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kkday가 할인율이 가장 크더라구요! 다만 포스팅을 읽는 시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세 곳 가격을 비교해 보시고 가장 저렴한 곳으로 예매하세요
표 안의 파란 글씨를 클릭하면 각 예매처로 연결됩니다!

참고로 36개월 미만 아기들은 어드벤처 입장 자체는 무료입니다! 기구들을 타려면 베이비이용권을 구입하면 돼요. 베이비이용권 관련 팁도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베이비 종합이용권 팁!
베이비 종합이용권은 할인 없이 17,000원이에요. After4, After7도 할인 없음!
이건 클룩 같은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가 불가능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앱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근데!! 36개월 미만 아기들은 입장 자체가 무료이기 때문에, 미리 구매하지 마시고 우리 애기가 실제로 기구를 많이 탈 것 같다~ 하시면 상황 봐서 발권하세요!

회전목마는 어른 입장권만으로 탑승이 가능한 기구라서 베이비 종합이용권 없이도 보호자와 같이 탈 수 있어요.
베이비 이용권이 필요한 어트랙션은 위 사진에 나와 있듯이 키즈토리아, 언더씨킹덤, 유레카, 스윙팡팡 등인데 이것들도 다 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기 신장 별로 탈 수 있는 기구들이 정해져 있어요. 저희 딸은 키가 84cm 정도로 아직 90cm가 안 돼서 탈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았어요.
키 90cm 미만이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은 키즈토리아, 언더씨킹덤, 유레카, 스윙팡팡, 로티트레인, 쁘띠빵빵, 아르카나라이드인데요.

이 중에서 시간대별로 운영하지 않는 기구들도 있고, 아예 운휴인 기구들도 있기 때문에 베이비이용권을 샀다가 한두 개 밖에 못 타서 돈이 아까울 경우가 있어요. (이게 접니다)
어트랙션 개별 이용권은 앱에서 1회 3천원에 구매 가능한데, 단순 계산하면 5개 어트랙션 이상 타야지만 17,000원짜리 베이비종합이용권 뽕을 뽑는 거죠.

단, 키즈토리아 단독 이용권은 9천원이에요. 언더씨킹덤은 6천원이구요. 둘다 대형 키즈카페 같은 어트랙션이에요.
그래서 예를 들어 키즈토리아+기구2개 이상, 또는 언더씨킹덤+기구3개 이상을 이용할 수 있다면 베이비 종합이용권 사는 게 맞아요.
근데 제가 실제로 아이와 이용한 어트랙션은 회전목마, 스윙팡팡, 언더씨킹덤 뿐인데요.
계산을 해보면 개별 이용권을 구매했다면 회전목마(무료)+스윙팡팡(3천원)+언더씨킹덤(6천원) = 9천원이면 됐을 텐데, 저는 뭘 모르고 베이비 종합이용권을 구매해서 손해를 봤어요. 사실 아기가 이렇게 일찍 넉다운 될줄 몰라서 더 탈줄 알고 구매한 거긴 해요

그래서, 입장하자마자 베이비 종합이용권을 구매하지는 마시고 운휴 기구라던가 당일 상황을 보고 어트랙션 이용 직전에 앱에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아기랑 다닐 때는 굳이 매직패스까지는 필요 없는 것 같아, 긴 설명은 하지 않고 이미지만 첨부합니다
운휴기구&공연정보 확인방법
롯데월드 놀이동산의 경우, 안전을 위해 각 기구마다 돌아가면서 정기점검이나 정기운휴가 있어요.
꼭 타고 싶은 놀이기구가 있다면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아요!
아래 링크에서 퍼레이드나 동화극장 등 각종 공연 정보도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아휴게실 위치

롯데월드 유아휴게실은 1층 로리스 캐빈 안쪽에 있
어요. 키즈토리아랑 가까워요. 이쪽에 2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유모차를 갖고 다니신다면 여기를 자주 들르게 되실 거예요.

의무실과 베이비라운지가 붙어 있어요. 유모차는 앞에 형광 라인에 주차해놓고 입장하면 돼요.



맘마존, 기갈대, 수유실, 유아용 화장실 등이 잘 갖춰져 있으니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16개월 아기와 놀다온 일기
저는 여행 준비할 때도 그렇고, 실제로 다녀온 분들 브이로그나 일기형태 포스팅을 보면 미리 시뮬레이션도 되는 것 같고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시간 흐름에 따라 16개월 아기와 함께 놀다온 후기를 쭉 써보려고 해요.

11시에 입장하고 나서 GPT한테 물어보니 키즈토리아 예약을 가장 먼저 해야된다고 하길래 바로 키즈토리아로 달려갔어요. 근데 하필이면 이 날 운휴더라구요..^^
키즈토리아는 대형 키즈카페인데, 예약제로 운영돼요. 각 타임별로 50분씩 이용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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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예약: 오전 11시부터 입장: 12~17시 매시 정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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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예약: 오후 4시부터 입장: 17~20시 매시 정각 (금토, 빨간날은 21시까지) |
아무튼 그래서 바로 회전목마부터 타러 갔어요. 이런 본격적인 놀이동산에 처음 간 저희 딸은 기구 타기 전부터 눈이 휘둥그레져서 엄청 신나보이더라구요

오전 11시 조금 넘은 시각 기준 줄이 거의 없어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어요.


아기를 안고 안전벨트를 두르고 타면 되는데, 어른끼리 왔으면 안 탔을 회전목마지만 아기랑 타니까 은근 재밌더라구요! 사실 아기가 재밌어하는 걸 보는 게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다음은 유레카를 타고 싶었는데, 유레카는 운휴 날은 아니었지만 오후부터 운영한다고 나와 있더라구요 이렇게 시간대별로 원하는 기구를 못 타는 경우들이 있답니다..!
그래서 90cm 미만 아기가 탈 수 있는 스윙팡팡으로 갔어요. 약간의 대기가 있었어요.

이렇게 생겼는데, 컵이 돌아가면서 위아래로 꿀렁꿀렁하는 놀이기구예요. 생긴 건 영 맘에 안 들지만 아기들은 재밌을 것 같아요.

자기도 이제 사람이라고 놀이기구 타려고 줄 서있는 모습이 기특하고 깜찍하고 암튼 넘 귀엽습니다.

저희는 늑대? 컵에 탔어요. 얼굴이 영 맘에 안 드네요.

회전목마보다는 약간 더 스릴(?)이 있어요. 저희 아기는 조금 긴장됐는지 엄마를 꼭 붙들고 탔어요.

곳곳에 포토존들도 있어서 사진도 많이 남겨주고요~


다음으로 언더씨킹덤에 입장해봤어요. 여기도 키즈카페 같은 곳인데 키즈토리아보다는 규모가 좀 작을 거예요.
동일하게 50분 이용할 수 있는데, 신발 벗어서 신발주머니에 넣고 들어가요.

요런 조형물들이 말랑한 소재라서 안전하게 놀 수 있어요. 근데 여름이기도 하고 수족구 걱정 때문에 동네 키즈카페도 안 가고 있어서 언더씨킹덤에서도 오래는 안 놀고 잠깐만 놀다가 나왔어요.

안쪽으로 다양한 코너가 있어서 두돌 지나 좀 더 커서 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3가지를 즐기고 나왔더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밥 먹으러 가기 전에 몇 가지 더 보여드릴게요.

로티트레인은 어드벤처 1층을 기차타고 돌아보는 어트랙션인데, 90cm 미만도 탈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꽤 인기가 많아요.
저희는 밥 먹고 타야지~ 생각했는데 퍼레이드 준비한다고 13:15~14:35 사이에는 또 운영하지 않더라구요

퍼레이드 끝나고 2시 35분이 되면 줄이 갑자기 확 많아져요. 퍼레이드 이후 로티트레인 타고 싶으신 분은 퍼레이드를 끝까지 보지 마시고 한 5~10분 미리 가서 줄 서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멀리 보이는 3량짜리 열차는 월드모노레일인데, 2층에 올라가면 탈 수 있는 정거장이 있어요.

월드모노레일 타려고 했는데 아기가 잠들어서 실패!

저기 열기구 같이 생긴 풍선비행은 4층에서 탈 수 있다고 해요. 4층까지는 올라가보지도 않았네요
이제 점심 먹으러 가봅니다.

베이비 어트랙션들이 몰려 있는 곳 근처에 크리스탈 팰리스, 매드포갈릭이 있는데 여긴 여름 기준 좀 덥더라구요. 사실 롯데월드 실내공간 자체가 온실처럼 유리천장으로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더워요.
그래서 이미 땀을 많이 흘린 뒤라 좀 시원한 식당에서 밥 먹고 싶더라구요.

식당가가 2층에 많다길래 가까운 엘베를 타고 2층에 갔는데 푸드코트밖에 없었어요,, 2층이 전부 다 이어져 있지 않더라구요.
푸드코트 말고 일반 식당가 가시려면 유아휴게실이 있는 로리스 캐빈 쪽에 있는 엘베를 타시면 됩니다!

저는 당일날 GPT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다녔는데요, 아기랑 갈만한 식당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라라코스트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라라코스트를 목적지로 찍고 롯데월드 앱 VR 길안내 보면서 찾아갔어요.
길치분들도 앱에 있는 길안내 기능 이용하시면 엄청 길 찾기 쉬워요!!


안쪽에 시원한 자리 앉으려고 잠깐 대기 후에 입장했어요. 직원분들 친절하세요. 아기의자도 있구요.

아기랑 먹으려고 안 매운 빠네 파스타 주문해서 먹었어요.

크림 파스타 처음으로 조금 줘봤는데 짭짤해서 맛있는지 잘 먹더라구요 아기밥도 챙겨간 거 먹였습니다!

느긋하게 밥 먹고 나오니 퍼레이드를 위한 바리케이트 줄이 쳐져 있더라구요. 슬슬 자리 잡아봅니다. 평일 2시 공연 지군 한 20분 전에 자리 잡으면 맨 앞줄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한 바퀴 도는 거라 구역은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가장 명당은 가든스테이지 광장 앞이고, 로티트레인 앞 광장쪽도 시야가 트여 있어서 괜찮은 편이에요.

저희는 그런 명당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그냥 맨 앞에 앉았더니 가까이에서 재밌게 잘 봤어요.
제가 갔을 때는 여름이라 삼바 퍼레이드였는데 음악이 엄청 신나더라구요!
어른인 제가 봐도 흥겹고 재밌던데 이런 거 처음보는 아기는 오죽할까 싶더라구요. 도파민 팡팡 터진 날이에요
댄서들이 엄청 가까이 와주시고, 아이들이랑은 하이파이브도 엄청 많이 해주셔서 아기가 되게 좋아했어요!

퍼레이드는 30분 정도 진행되고, 끝나고 나서 로티트레인이나 모노레일 한번 타고 집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기가 정말 바~로 기절해버려서 그냥 유모차에서 재웠어요.
원래 잠귀도 밝은 편인데 이 날은 얼마나 피곤했는지 건드려도 안 깨더라구요

아기 잠든 김에 매직아일랜드도 잠깐 나가보자 싶어서 밖으로 나가봤는데 너무 더워서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돌아왔어요 다리도 다 안 건너고요..

아무튼 이렇게 무계획으로 아기랑 처음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다녀왔는데요, 어트랙션은 많이 이용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고 너무 재밌었어요! 아이들한테는 진짜 모험과 신비의 나라일 것 같아요.
아이랑 단둘이 갔다보니 케어하는 게 힘들긴 했는데, 재밌는 게 더 컸어요. 체력만 되면 자주 놀러가고 싶을 정도예요.
아기랑 롯데월드 검색해 보고 너무 준비하고 조사할 게 많아 보여서 지레 겁먹어서 포기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근데 저처럼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가도 충분히 재밌어요!!
가서 모르는 건 GPT한테 물어보면 거의 다 맞게 알려줘요. 가끔 틀린 정보도 있긴 했지만..
저처럼 무계획으로 다녀오실 분들은 딱 주차명당이랑 키즈토리아 예약 관련 부분만 잘 읽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운휴 기구 같은 거야 사실 그냥 그거 안 타면 되는 거고, 퍼레이드도 시간만 알고 있으면 대충 볼 수 있거든요!
그럼 아기랑 즐거운 나들이 되시고,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열심히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