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말 대만 타이베이 날씨 옷차림 뭐입을까

해외여행 준비물 챙길 때 제일 어려운 게 옷차림이죠. 날씨를 검색해봐도 기온만 봐서는 어떨지 잘 모르겠고요.
한국은 9월이면 슬슬 가을옷을 입기 시작하는데, 대만 타이베이의 9월은 아직 여름입니다! 9월 중순은 물론 9월 말까지도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이어져요.
그렇다고 반팔만 챙기면 되는 건지, 비가 오면 쌀쌀하지는 않은지, 태풍은 괜찮은지도 신경 쓰이는데요.
그럼 실제 9월에 사람들 옷차림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9월 중순부터 말까지 타이베이 날씨와 옷차림, 여행준비물까지 한번에 정리해볼게요.
전부 9월에 촬영한 사진이랍니다!
1. 대만 타이베이 9월 중순, 9월 말 날씨
타이베이의 9월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덥습니다.
9월 중순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날이 많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사실상 한여름 날씨라고 생각하면 돼요. 습도까지 높아서 실제 체감은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어요.

9월 말이 되면 중순보다는 기온이 조금씩 내려갑니다. 그래도 낮에는 20도 후반까지 올라가는 날이 많아 한국의 가을처럼 선선한 날씨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요.
9월 중순 : 덥고 습한 한여름 날씨
9월 말 : 중순보다 기온이 조금 낮아지지만 여전히 더운 편
특히 햇빛이 강한 날 야외 관광지를 돌아다니면 9월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더울 수 있어요.

밤에도 크게 쌀쌀해지지 않습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밤에도 대부분 반팔이나 민소매 차림이었어요.
2. 9월 대만 타이페이 옷차림
9월 중순부터 말까지 기본은 한국 여름옷입니다.

반팔, 민소매, 반바지, 얇은 치마, 여름 원피스처럼 한여름에 입는 옷을 중심으로 준비하면 돼요.
저도 9월 중순 타이베이에서는 민소매 원피스부터 반팔+반바지까지 여름옷만 입고 다녔습니당.

9월 말이라고 해서 가을옷을 챙길 필요는 없어요. 반팔 위주로 준비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얇고 가벼운 외투 정도만 추가하는 게 실용적이에요.
겉옷도 아침저녁 추위보다는 에어컨이 강한 쇼핑몰이나 식당, 카페 등 실내 냉방 대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저도 얇은 가디건 하나 들고 다녔는데 여행 내내 한번도 안 입고 허리에 묶고만 다녔어요..
신발은 샌들과 운동화 모두 괜찮지만 타이베이는 걸을 일이 많아서 오래 신어도 편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3. 비 오는 날, 그리고 태풍?
9월 대만 여행을 준비할 때는 갑작스러운 비와 태풍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요.
제가 갔을 때도 멀쩡하던 날씨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급하게 우산을 샀던 적이 있어요. 대만 여행 중에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비를 만날 수 있어서 작은 접이식 우산 하나 정도는 가방에 넣고 다니는 걸 추천해요.

다행히 비가 온다고 해서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거나 쌀쌀해지지는 않았어요. 비 오는 날에도 반팔, 반바지 같은 얇은 여름옷 그대로 다니기 괜찮았고, 오히려 습해서 후덥지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비 예보가 있다고 긴팔이나 두꺼운 옷을 추가로 챙기기보다는 젖어도 금방 마르는 얇은 옷과 비 맞아도 괜찮은 신발을 준비하는 게 더 실용적이에요.
그리고 9월 대만 날씨를 검색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태풍인데요.

대만의 9월은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기예요. 그렇다고 여행 날짜가 몇 주 남은 상황에서 태풍과 관련해 내가 뭘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특정 날짜에 태풍이 영향을 줄지는 여행 직전이 되어야 비교적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9월 대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일정이 가까워졌을 때 최신 태풍 정보와 현지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예류, 스펀, 지우펀처럼 타이베이 근교를 돌아보는 예스지 투어 등 야외 위주의 일정이 있다면요.

태풍이 실제로 대만에 접근하고 있다면 단순히 비가 오는지만 볼 게 아니라 강풍 여부와 항공편, 기차 등 교통편 운행 상황, 예약한 투어의 정상 진행 여부도 함께 확인하세요.
정리하면 9월 타이베이는 비 때문에 별도의 가을옷을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접이식 우산 하나는 챙기고 태풍 정보는 여행 직전에 확인하기! 이 정도로 준비하면 됩니다.
4. 여행 준비물 챙기기
옷만 여름옷으로 챙기면 끝은 아니에요. 9월 타이베이는 더위와 햇빛, 비까지 함께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선크림
맑은 날에는 햇빛이 상당히 강해요. 피부가 따가울 정도였어요. 특히 예류처럼 그늘이 적은 야외 관광지를 간다면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썬크림을 꼼꼼하게 챙겨 바르는 걸 추천합니다.
작은 양우산
비 예보가 없더라도 갑자기 비를 만날 수 있으니 휴대하기 편한 접이식 우산 하나 챙겨가세요. 더울 때는 양산으로 쓸 수 있도록 양우산 겸용 제품을 챙기는 걸 추천해요.

얇고 가벼운 겉옷
야외 추위용이라기보다는 쇼핑몰, 식당 등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 가끔 필요할 수도 있어요.
손선풍기
손선풍기 없이 다닌 날이 있었는데, 진짜 후회했어요. 갖고 다니기 귀찮은 물건 중 하나지만 9월 대만에서는 필수템이에요!